난초 물주기는 식물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관리법입니다. 난초는 일반 관엽식물과 달리 뿌리와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과습에 특히 취약하므로, 올바른 물주기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초 물주기의 기본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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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면관수법 활용
난초는 저면관수, 즉 화분을 물이 담긴 그릇에 5-10분 정도 담가 뿌리가 충분히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이 널리 권장됩니다. 이때 물의 높이는 화분보다 약간 낮게 하여 잎과 줄기가 물에 잠기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물에 담근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물주는 시기와 빈도
흙이나 식재(수태, 바크 등)가 완전히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 환경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계절과 실내 습도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봄·여름에는 증발이 빨라 물주는 간격이 짧아지고, 가을·겨울에는 주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
적정 물의 온도
실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뿌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물을 미리 받아 두었다가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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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 예방
자주 적은 양으로 물을 주거나, 흙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화분 밑 배수구로 물이 충분히 빠져나가도록 하고,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비워야 합니다. -
잎과 꽃에 직접 물 주지 않기
물은 반드시 흙이나 식재에만 주어야 하며, 잎이나 꽃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병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난초는 뿌리의 건강을 위해 흙이 마른 후 저면관수로 흠뻑 물을 주고, 과습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와 계절, 화분의 배수 상태에 따라 물주기 간격을 조절하면 건강한 난초를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