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농사에서 병충해 방제는 수확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총채벌레와 같은 해충은 바이러스병을 매개하여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의 방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효과적인 고추 병충해 방제 시기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식 전 방제 준비
고추는 5월 초~중순경에 모종을 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정식 전 육묘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병충해 방제가 필요합니다. 토양 속에서 월동한 총채벌레가 성충으로 자라나 모종을 공격하고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때문에, 육묘 시기부터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요구됩니다.
주요 해충 특성과 방제 시기
고추에는 총 35종의 해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꽃노랑총채벌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하여 '칼라병'을 일으키는 주요 해충입니다. 정식 초기부터 4~7일 간격으로 성분이 다른 방제약제를 교호살포하여 내성 발생을 예방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방제 약제 선택
최신 방제약제는 새로운 작용기작을 도입하여 저항성 걱정을 줄였습니다. 플로메토퀸 성분을 포함한 제품들은 기존 약제와 교차 저항성이 없어 효과적입니다. 약제 살포 시에는 꽃과 잎 뒷면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해야 하며, 수확 2일 전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환경 방제 방법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칠레이리응애와 사막이리응애는 잎응애류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습니다. 칠레이리응애는 발육속도가 빠르고 포식력이 우수하며, 사막이리응애는 고온건조한 환경에서도 활동이 가능합니다.
병충해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초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예찰과 체계적인 방제 계획을 수립하여 건강한 고추 농사를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